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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게 아프면서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는지
    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지
    당신 잘못이 아님에도 왜 무조건 당신 잘못이라 하시는지,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묻고, 당신의 마음으로 듣는 일.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기엔 그동안 우리는 참 많이 서툴렀습니다.
  • 집안에서, 거리에서 매일을 마주치는데도 그저 스쳐 지나가거나
    피하기만 했을 뿐 당신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몰랐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다정한 눈빛을 갖고 있는지, 당신이 얼마나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지, 당신이 여전히 주고 싶은 사랑이 얼마나 많은지, 잠깐이라도 이야기를 나누면 잠시라도 함께 있다 보면 비로소 알게 됩니다. 당신이 이토록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제, 당신을 천천히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그저 바라만 보던 제3자, 목격자의 입장에서 이제는 진정한 보호자, 증인이 되어 당신을 지켜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눈을 감지 않겠습니다.
    노인학대로 다치고 닫힌 마음 이제 우리가 함께 열겠습니다.
    학대로 인해 닳아 없어진 반쪽 날개를 우리가 함께 다시 달아드리겠습니다. 어르신의 힘찬 날갯짓, 그것이 우리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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